피난길에 아빠와 헤어진 샤디(5살)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샤디는 아빠와 헤어지고

피난길에서 경험한 상실감과 절망감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함께 놀고 있는 누나 역시

샤디와 다르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분쟁 속에서 영문도 모른 채

아빠와 집을 잃고 안전한 곳을 찾아

이곳 불가리아 하르만리(국경도시)까지

2,000km를 걸어왔습니다.

* 불가리아 하르만리(국경도시)

세계 각지에서 분쟁과 재난을 피해 안전을 찾아

걸어서 올 수 있는 안전지역입니다.

지금도 안전을 찾아 수천키로를 걸어오는 사람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 왔지만..

세계 각지에서 튀르키예를 거쳐

처음 도착하는 하르만리 수용센터는

약 1,7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쟁과 재난으로 급증하는 인원에

최근 300%이상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타박상,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오지만 

제대로 된 치료도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집을 나올 때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고 제대로 씻을 수 없어

생겨난 피부병도 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넘쳐나는 사람에 수용시설을

옮겨 다니는 어린이

처음 도착한 이곳 수용시설에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다시 안전을 위해

다른 수용시설로 옮겨집니다.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의 경우 치명적입니다.

소피아 수용시설은 어린이들을 위한

세이프티존*을 운영해 아침마다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세이프티존(Safety zone) : 수용시설 3층 전체를 어린이만

생활하는 구역으로 지정, 다른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안전구역으로

현재 보호자를 잃고 도움이 필요한

약 100명의 어린이를 집중적으로 돌보는 중입니다.

처참한 순간의 기억도, 상처도

치료가 시급합니다.

에이샤는 13살 때,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가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비행기가 폭탄을 떨어트리면서

다리 하나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한쪽 다리엔 끔찍한 흉터가

평생의 상처로 남겨졌습니다.

하지만 늘어만 가는 유입인원에

어디론가 떠날지 모를 두려움

낯선 수용시설에서 홀로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걱정은

이 아이가 직면한 현실입니다.

최근 불안정한 분쟁과

재난을 피해..

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의 중간지점인

불가리아에 유입되는 인원이 많습니다.

불가리아 북부지역에 88,000명의 중

약 5만여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유입됐습니다.

특히 시리아의 경우 12년이 넘는 기간동안

분쟁과 지난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치명적인 지진이 발생하면서 안전을 찾아

이곳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유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리아, 레바논 등의

분쟁과 재난 속에서 보호자를 잃고

집을 잃은 어린이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더 이상 피할 곳도..

돌아갈 집도 이제 없습니다.

안전과 보호, 도움을 찾아

집을 떠나야만 했던 어린이들이

안정적으로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식사와 의료품을 부탁드립니다."

[무통장 입금안내] 

(기업은행) 148 - 013356 - 01 - 151

(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입금 시, '입금자명' + '사랑' 으로 보내주세요.

소중한 후원금은 보호자의 부재와

집을 잃어버린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과 음식,

상처와 트라우마 치료 등에 사용됩니다.

이후 모인 후원금은 전 세계에 발생하는 분쟁, 재난 등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등에게 인도적 지원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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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av A. Saltbones / Norwegian Red Cross

This video is made in collaboration with the Bulgarian Red Co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