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이 되어도 뒤집기를 하지 못해 알게 된 낯선 병명..
'엔젤만 증후군*'
돌이 지나 네발기기를 시작했을 무렵..
하루에도 수십번씩 경기 증상을 보인 현이에게
찾아온 또 다른 이름의 희귀병..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응급으로 입원했지만 약물 부작용과 퇴행이 시작되면서
뇌의 케톤체를 생성시키는 케톤 식이를 처방받았습니다.
하지만 처방받은 케톤 전용 우유와 MCT 오일 등에
한달에 70만원이 들어가면서 생활은 힘들어졌습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이를 앞에 두고
말하고 걸어다니는 것조차 미안합니다.
* 엔젤만 증후군 : 15번 염색체 중복으로 인한 질환으로 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예후가 더 좋지 않습니다.
*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 뇌전증 중에서도 가장 심한 난치 질환입니다.